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-19로 인한 기혼 성인 남녀의 스트레스 경험: 젠더와 계층의 교차성을 중심으로 > 사업성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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논문 |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-19로 인한 기혼 성인 남녀의 스트레스 경험: 젠더와 계층의 교차성을 중심으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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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-03-31 13:44 조회147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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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계숙, 주수산나 , 김종우. (2020).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-19로 인한 기혼 성인 남녀의 스트레스 경험: 젠더와 계층의 교차성을 중심으로. 여성연구, 106(3), 5-32


DOI: http://dx.doi.org/tws.2020.106.3.001


ABSTRACT


본 연구는 2020년 상반기 코로나-19 범유행으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었던 시점에서 배우자와 함께 동거하는 기혼 성인 남녀의 스트레스 경험을 젠더와 계층의 교차성 요인을 중심으로 분석한다. 이 연구는 코로나-19 범유행 상황의 스트레스와 관련한 문항을 연구참여자와 참여자의 배우자, 이웃/지역사회에 대한 인식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. 자기기술식 응답은 텍스트 마이닝 기법(tf-idf 가중치 어휘 빈도와 bigram 분석)을 활용해 분석하였으며, 연구참여자는 젠더와 계층의 교차성을 토대로 네 집단으로 구분하였다. 분석 결과, 코로나-19 범유행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사회적 상호작용 제한은 기혼 성인이 경험하는 공통적 스트레스로 나타난다. 특히 젠더와 관련하여 코로나-19로 인한 가사 및 돌봄활동이 증가하였고, 이러한 활동들이 여성 중심인 규범적 특성에 의하여 가사와 자녀돌봄으로 인한 여성 참여자들의 스트레스가 많이 언급되었다. 이 과정에서 젠더 규범에 따라 남성 중심의 가계부양자 모델과 여성 중심의 자녀 양육 및 가사노동 모델이 작동하는 양상이 나타난다. 그 결과 코로나-19의 범유행은 중위소득 미만 계층의 여성에게 강한 스트레스를 부여하고 있었고, 이 과정에서 젠더와 계층의 교차성 효과가 두드러졌다. 저소득층 여성은 코로나-19로 인한 경제적 취약성과 자녀 양육에 관한 스트레스를 이중적으로 경험하고 있었다. 따라서 본 연구는 코로나-19 범유행 상황에서 기혼 성인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젠더와 계층의 교차적 관계를 통해 구성됨을 확인하며 추후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확인할 수 있다.